나는 2018년 11월에 결혼한지 한달 넘은 새신부...다.^^^^^^^^
자취까지 하면 요리경력 10년이다.
정말 역대급으로 실패한 것을 빼면 나름 생계형 요리 실력을 가졌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 잡내 제거한다고 비싼 문배주를 들이부었던...)
9월에 신혼집으로 이사하여 그동안 해먹은 것들을 올려보려고 한다.
이미 인스타는 따로 부계정을 파서 먹은것들만 주구장창 올리고 있는게 함정
1. 알탕
이사해서 처음으로 만든 요리같은 요리
집앞 백화점에서 알탕거리를 팔길래 사서 물만 붓고 끓였다.
반찬들도 사온반찬... 내가 한건 밥밖에 없다.ㅠㅠ
2. 고추장찌개
급 고추장찌개가 먹고 싶어서 장 봐서 끓인 찌개와 계란말이
위에도 썼지만 내 요리실력은 평타는 친다. 대신 레시피가 부족할 뿐..
이때까지만해도 자취집에서 가정집으로 넘어온 시점이라 식탁도 깨끗하고 좋다.
지금은 식탁 사이드에 뭐가 이리 많은지... 치우자니 둘 곳이 없다.
3. 주말 아침 브런치
주말 아침 둘이서 씻지도 않고 파리바게트 가서 식빵 사서 베이컨이랑 계란 마늘 입혀서 구운 요리이다.
먹기 힘들었어도 맛은 있다.
하지만 신혼 생활 일주일만에 변기가 터져서 주말은 나는 동생 자취방, 오빠는 본가로 가서 보냈다는게 함정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보수할 곳이 너무나 많다.ㅠㅠ
3. 김치덮밥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저런 그릇을 새로 사서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보고 저런 종류의 덮밥이 먹고 싶기도 한 것 같다.
묵은 김치라 맛은 당연히 맛있었다.
4. 분식4종세트(feat.배달의 민족)
떡볶이랑 순대는 배달시켜먹는게 최고다.
죠스떡볶이 시켜먹은걸로 기억한다.
이사오니 배달 범위가 넓어져서 좋다.
쇼파 앞 테이블에서 먹기 시작한 후로 가끔 피자같은건 저렇게 먹는다.
혼밥도 저기서 해결한다는 것이 문제지만...
5. 후식
이때는 신혼분위기 낸다고 안먹던 후식도 만들던 시기였다.
홈메이드 오렌지 에이드다.
결혼하면 과일도 사서 잘 먹을줄 알았는데,
시댁에서 들어온 사과 무리들로 인해 과일 구매는 지금까지 하지 않고 있다.
사과들은 사과주로 재탄생했는데 추후 포스팅 할 예정이다.
저녁먹고 후식먹으면서 티비 보는 것이 우리의 즐거움이다.
물론 가끔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하지만
저 핫도그 맛있다. CJ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이다.
급 짧아진 것 같지만 기분탓이다.
생각보다 이사와서 집들이와 결혼 준비로 요리를 잘 안했던 것 같다.
결혼 후에는 나름 바쁠때 말고 저녁은 집밥으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다음에는 배달음식이랑 점심 혼밥도 올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