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어느덧 백일이 지났다.

가물가물해지는 찰나에 집으로 택배가 왔다. 본식 앨범이다.

예식이 끝나고 12월쯤 방문하여 사진을 셀렉하였는데, 앨범이 완성되어 집으로 온 것이다.


우리는 홀패키지라 웨딩시티에 있는 "감성필름"에서 촬영을 진행해 주셨다.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gs_film&categoryNo=0&from=postList)


사진에는 없으나 앨범은 부모님용 포함 총 3권이다. 

액자는 아직 부모님 전달 전이라 뜯어보진 않았지만 우리는 최대한 세련된 액자를 드리기 위해 돈을 조금 더 썼다^*^

인화사진은 서비스로 해주신거같다. 굉장히 많다. 



앨범에 한복사진이라곤 폐백사진밖에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인화를 해주셔서 기뻤다.


TMI. 한복 잘 빌렸다고 생각한다. 색이 곱당. 

TMI2. 한복집에서 남편 키가 애매해서 그냥 대여말고 맞추지 그러냐고 하셨다. (맞춤대여라 신랑치수로 만들었기 때문^^^^^^) 



원본은 미리 메일로 받긴 했는데, 이렇게 USB에도 담아주신다.

원본추가비용은 당연히 발생한다.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난 매일 본다...!!!



케이스가 굉장히 탄탄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케이스를 열면 본 앨범이 뿅 하고 나온다. 역시 같은 재질이다.



사진 구성이다. 우리가 셀렉한 대로 잘 나왔다.

페이지 추가를 안하려고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ㅠㅠㅠ....

보정도 세피아톤과 화이트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화이트톤? 최대한 원색감이 사는 방향으로 선택했다.

나머지 사진은 식중 사진과 원판이다. 



웨딩시티 폐백컷이다. 마지막 뽀뽀씬 이쁘다. 

감성필름 시그니처라 해도 무방할듯...!!



우리는 아무 고민 없이 패키지를 선택했고 진행하였지만, 난 만족도 120%다.

촬영중에도 과하지 않게 진행해 주셨고 각 포인트를 잘 잡아서 촬영해주셨다.

웨딩커뮤니티에서 다들 원판 사진은 기대도 하지 말랬는데, 오히려 더 잘나왔다.

감성필름 작가님들 실력이 괜찮다. 

그리고 홀 내에 있는 업체라 웨딩시티를 누구보다 잘 알아서 사진에 그대로 담기는 듯 하다. 


신도림 웨딩시티에서 식을 진행하실 예신이면, 패키지도 괜찮다.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은 다른 포스트에서 작성해보겠다.





직장을 다닌지 6년이 넘었다.

결혼 전 한번의 이직을 했는데, 본의 아니게 혼밥을 한다.(이런 ㅆ...)

이직을 할 때는 점심 메이트까지 봐야하는 시대가 온것인가 싶다.


나는 점심 혼밥을 좋아하지 않는다. 

군중속의 고독 느낌이 싫다.

그래도 배고프면 먹어야 한다.

점심시간은 직장인의 낙이니까 주로 혼자먹기 편한 곳으로 밥을 먹으러 다닌다.


사무실 지하는 혼밥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주로 11시 50분 ~ 12시 사이에 영등포, 아니면 신도림에서 밥을 먹는다.

나는 주로 가리지 않고 잘 먹지만 점심 피크시간에 혼밥하는건 한정적이라 메뉴가 제한적이다.


아래는 먹으면서 느낀 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1. 영등포 홍콩반점 - 짬뽕밥 (보통)


선불이다. 6천원인지 6천5백원인지 헷갈린다. 주문하자마자 5분 안으로 나오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맑은 느낌의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짬뽕국물은 탁하다.

맛은 있다. 간을 세게 해서 먹지 않아서 나한테는 좀 짠 느낌이다.

해장하시는 분들께 추천한다.



2. 신도림 테크노마트 푸트코트 - 돈까스 (비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입구쪽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가격은 7천원선

이 곳은 맛도 맛이지만 기분이 나쁜게, 주문하는데 대놓고 조리하시는 분께

여자니까 밥 조금먹는다고....나 밥 많이 먹는데.....

여튼 주문했으니 받아왔는데, 밥도 딱딱하고 식어있는 밥을 주셨...........

심지어 돈까스도 기름이.....다신안간다 ㅡㅡ 


테크노마트 지하 푸드코트는 점심시간에 가면 직장인들이 많으니, 약간 한산할 때 가는게 좋을 듯 하다.



3. 영등포 라밥 - 라면에 김밥 (추천)


주로 가서 먹는 곳이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다. 내가 먹는건 100프로가 라면에 김밥...ㅠㅠ

이곳은 무인결제시스템이 있어서 혼밥러들도 편하게 주문 가능하다.




4. 신도림 미스사이공 - 짬뽕쌀국수, 새우볼 (보통)


사실 여긴 저렴하고 쌀국수가 먹고싶어서 찾은건데, 메뉴 선택에 실패한 것 같다.

짬뽕쌀국수를 먹을 바에는 그냥 쌀국수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새우볼은 둘 이상 갈때 사이드로 시키면 딱 맞을 것 같다. 나는 남겼다. 아까워...



5. 신도림 디큐브시티 지하 푸드코트 - 규동 (추천)


생각보다 여유있었다. 일찍 가면 편하게 먹는다. 내 입맛엔 짜다.

맛있기 때문에 할말이 더 없다.

(난 원래 싱겁게 먹는다)



6. 영등포 하노이식당 - 소힘줄쌀국수 (추천)


조용하고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일찍 가면 혼밥하기 매우 좋다.

이곳도 무인결제 시스템이다.

소힘줄쌀국수는 8천원 선으로 일반 쌀국수집 가격과 비슷하다.

국물이 시원하며 고기국물을 좋아하면 추천한다.



7.신도림 디큐브시티 한국집 - 육회비빔밥 (추천)


점심 혼밥 호화의 끝판왕 육회비빔밥이다.

가격은 13,000원이다. 사실 가격대가 있으나, 혼밥하는 사람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가끔 밥이 땡길때 간다.

돌솥도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



8. 신도림 디큐브시티 왕푸징 마라탕 (보통)


직접 원하는 재료를 골라서 먹을 수 있는 마라탕이다.

보통 고르면 기본 8천원 정도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고기는 따로 추가해야한다.(3천원)

국물의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난 해장때매 1단계로 한 것 같다.

국물 뒤끝에 약간 텁텁하고 신 맛이 나서 나는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9. 신도림 디큐브시티 유창반점 - 중화비빔밥 (추천)


대구에서 먹었던 유창반점의 중화비빔밥을 신도림에서 먹을 수 있다기에 먹어보았다.

직접 가서 먹었던 중화비빔밥이 더 맛있긴 한데, 한끼 때우기에는 정말 좋았다.

매운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화비빔밥 주문 시 납작만두도 3개 정도 제공되니 

따로 사이드를 추가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10. 스타벅스 치아바타 & 커피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자주 애용하는 방법이다.

스벅에서 샌드위치나 치아바타를 사면 2조각 정도 나오는데, 

한조각은 아침에 먹고 남은 조각은 점심에 먹는다.

비싸기 때문에 애용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신도림역 출구 김밥 노점상에서 2천원짜리 김밥을 사서 먹었는데 그것도 편해서 좋았다.

이전 회사에서는 구내식당이 있어서 정말 편했는데, 이곳은 구내식당도 없는 것 같고

점심시간에 식사하는 팀원도 없고 해서 점심시간이 오는 것이 별로다. 

대신 휴식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포스팅은 제발 혼밥 포스팅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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