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였다...
집콕에 질린 우리는 가족계획을 고민해보게 되는데...(?)
5월 나의 생일이 껴있으니
일단 부어라 마셔라를 해야하고(?), 야근이 많아서 또 한잔 안할수가 없지(?)
그래서 신나게 음주를 즐기며 차일피일 미루던 참이었다.
사진만 보면 이게 출산후기인지 음주일기인지 구분이 되질 않는다. 그만큼 흥청망청:D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를 해대던 6월 어느 날
이상하게 출근을 하는데 버스정류장 그 작은 언덕을 올라가는 것 조차 힘들어지고
식욕이 엄청나게 솟았었더랜다.
그때 마침 야근을 매일 하던 시점이고 택시타고 집에 들어가던 날이 잦았던지라 체력이 딸려서 그렇겠거니 했었다.
6월 12일 이날도 야근때매 새벽에 택시타고 들어와서 남편이랑 백세주와 참치를 먹으려고 하던 찰나에
이상하게 임신테스트기를 하고싶은 충동이 들어 해봤는데 단호박 한줄.. 그래서 신나게 음주를 즐겼다!!
신나게 다 먹고 나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단호박 한줄이 갑자기 흐릿하게 두 줄이 되어있던게 아닌가!!.......
왜 술 즐겁게 다먹고.....그나마 백세주를 마셔서 위안을 삼았다(?)
나는 서프라이즈를 즐기지 않던 사람이라 화장실을 나와 남편과 이 테스트기를 보며 이게뭔가....했다
아직 병원을 다녀오지 않았으니 조심하기로 결론내리고 내일부터 음주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테스트기 두줄을 본 그 다음날부터 엄청난 입덧에 시달렸다고 한다...
참고로 병원에 가기전이었다.
속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급한대로 회사 앞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보았는데, 너무 초기라 피검사를 해야 한다 했다.
피검사는 다음날 전화로 나왔는데, 임신 수치가 맞다..!!!라고 했다..
하지만 초음파로는 보이지 않으니 1주뒤??2주뒤??에 확인받으러 오라 했다.
그래도 걱정이 많으니 병원을 가는 매일매일 테스트기의 노예가 되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초음파를 받았다.
그렇게 나는 2021년 2월 출산예정일을 받고 임산부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다음에는 출산병원 가는거와 임신초기 엄청난 입덧에 시달린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아기가 14개월이 넘었는데 출산후기를 이제야 올리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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