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반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을 했다. (그 중 일부가 결혼준비기간.......)
난 사실 결혼식!!!보다는 신혼여행에 더 관심이 있었다.
(드레스 너무 아파 엉엉)
그래서 2018년 1월 말 "트래블레시피"를 통해서 하와이 자유여행 컨설팅을 받았다.
해외여행 경험이 둘 다 많지 않고 영어권 국가는 난생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홍대에 위치한 트래블레시피는 여행자의 목적에 맞게 일정을 설계하여 한 권의 책으로 제공해 준다.
맞춤 여행을 제공해 준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이 곳으로 결정하고, 1월 말쯤 항공권 예약과 여행 컨설팅을 받은 후
오랜 시간이 지나 결혼 2주 전에 신혼집으로 책이 배송이 왔다.
직접 이 책을 가지고 가서 5박 7일간 하와이에 다녀온 느낌은 아래와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길 바랍니다.)
1. 하와이에 대한 정보를 책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서점에 비치되어 있는 여행책들은 정보가 너무 많고 두꺼워서 보기가 힘들긴 하다.
하지만 여행의 불안감으로 살까 말까 하다 배송된 트래블 레시피의 책을 보고 구매 결심을 접었다.
여행에서 쓸법한 핵심적인 정보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쇼핑 팁이라던지, 식당 팁들이 책에 많았다.
2.여행을 계획하는게 생각보다 수월했다.
우리는 하와이로 가겠다고만 했지, 막상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오지 않았다.
직접 트래블레시피 사무실에서 컨설팅을 진행해주신 컨설턴트 분은 하와이를 전문적으로 다녀오신 분이라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신혼여행에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호텔은 어디가 좋은지 등의 의견들을 많이 주셨다.
내가 막연히 블로그를 보고 결정한 것 보다 전문성이 있으니 믿음이 갔다.
(라고 생각한다. 2018년 1월 말이다 보니 기억이 잘 안나는데 좋은 인상을 받긴 했다)
책이 완성되기 전 1번인가 2번정도의 수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가 요청하지 않았을뿐
만약 꼼꼼한 부부가 이 컨설팅을 받았다면 완성도 높은 둘만의 여행책이 완성될 것 같다.
3. 약간의 아쉬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하와이 일부 호텔 파업을 하던 시기에 여행을 떠난 것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뉴스나 이미 신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께 들어서 접했다.
분명히 정보가 업데이트 되면 알려주신다고 기억했는데, 아마도 우리가 묵은 호텔이 아니라 알려주시지 않은 걸로 생각해본다.
와이키키는 분명 활기차고 좋았으나, 파업때문에 약간 어수선한것은 있었다.
나는 만족한 컨설팅이었고, 즐거운 신혼여행이었다.
여행 기간 내내 저 책을 들고 다니고 다녔으니깐 말이다.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 준비기간이 긴 예비부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책만 믿고 여행가서 무엇을 해야할지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출발해서
나는 지금 돌아와서 그때 이걸 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
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둘이서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인 것이고, 해외여행이 처음인 여행자들은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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