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


공식적으로 단기 백수가 되었다.


평일에 뭐할지 고민하다가 동생이 예전에 코엑스 삐에로쇼핑을 다녀온 것이 생각나서 다녀왔다.

주말에는 줄서서 구경한다 하니 이럴때 가보는 것이 꿀이다.

혼자 둠칫거리며 갔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는 않다.


삼성역에서 내려 코엑스몰로 들어간다.

별마당 도서관을 지나가야 한다.



한참을 걷다 보면 저 멀리서 삐에로쇼핑이 딱 보인다.

나도 어딘지 감이 안오는데 바닥을 보면 가는 방향이 안내되어 있다.



요지경 만물상...실제로 들어가면 본인들도 물건이 어딨는지 못찾겠다는 광고를 계속 때린다.

삐에로삐에로삐에로~ 삐에로쇼핑~ 이 노래도 엄청들린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 계속 들리는 것 같다.



들어가보면 일본에서 볼 법한 물건들도 꽤 있다.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했다는게 맞는것 같은데 가격은 벤치마킹이 되어있지 않다....ㅠㅠ


 


 


잡화 외에 가전들도 팔고 있다. 굳이 여기서 사야하나 싶지만 구경해본다.



충격적인건 명품도 판다...실제로 사는 사람이 있나 궁금해진다.


 


그리고 성인용품...을 파는 곳도 있다. 혼자갔기 때문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오빠랑 같이 갔으면 아마 들어갔을 것이다(오빠팔아먹기)



오후 1시 반에 들어가서 3시에 나왔으니 생각보다 오래 둘러봤는데 

특이하게 살만한 것은 많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실제로 난 가서 9만 얼마를 쓰고 나왔는데, 펼쳐보니 다 살림용품이다(주부력 상승)

굳이 삐에로쇼핑까지 가서 살 법한 물건들은 아니었다(이치란라멘 제외)



식탁 위가 지저분한 것 같지만 진짜 지저분한거다. 빨리 치우던가 해야지..



오늘은 삐에로쇼핑에서 바꾼 디퓨저를 갈아치울거다. 냄새가 썩은 걸레 같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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