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서 계속..
https://ahjm-note.tistory.com/23
임신을 알게 된 나는 출산 직전까지 입덧에 시달렸는데..
20주까지 입덧이 최고조였다.
먹기만 하면 뿜어대는 토덧...심지어 물도 토했다ㅜㅜ
그래서 병원 첫 방문하고 일주일만에 병원을 재방문해서 입덧약을 처방받았다.
입덧약 만든사람 최고! 오래오래사세요...
하지만 난 입덧약을 먹어도 빈도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토덧에 시달렸고
내가 좋아하던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없는 불쌍한 몸이 되었다고..
tmi.
신기하게 임신 전에 좋아하던 음식들만 쳐다봐도 숙취가 10000배 온것처럼 울렁이고 미칠 것 같았다
진짜 술 좋아하던 나지만 이런 느낌은 난생 처음이었다. 출산한지 1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도 입덧 생각하면 미치는듯
그나마 먹히던게 누룽지, 냉면국물, 라면국물 등등... 나열해보니 해장음식이네?
국물류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다 결국 못버티겠어서
병원을 재방문하였더니, 입덧을 가라앉혀주는 수액과 영양제를 놔주셨다.
비급여고 비싸지만 어쩌겠는가..
덕분에 국민행복카드는 20주도 안되서 동이 났다.
입덧약과 수액의 도움을 받아도 일상생활이 전혀 되질 않던 나는 결국 버티고 버티다 휴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도 육아휴직을 미리 땡겨쓸 수 없어서 무급휴직으로 1달을 신청했는데, 다시 복직해야하는 시점이 12주였는데도
입덧이 전혀 가라앉질않아 16주까지 더 연장한건 안비밀...
그래도 아기는 쑥쑥 잘 크고 있었다.
신기하게 내가 못먹어도 애는 내 영양분을 쪽쪽 빨아먹었는지 1~2주 사이에도 휙휙 바뀌더라
1년이 지난 뒤에 쓰려니 기억도 안나고 그냥 흐름대로 쓰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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